
[PEDIEN] 옹진군의회가 백령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의명 의원을 비롯한 옹진군의회 의원 일동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 국가 균형 발전 실현을 위한 백령공항 건설이 단순한 교통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의 생명과 안전, 지역 미래를 위한 필수 국가사업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국가 안보의 핵심 지역이지만, 열악한 교통 여건과 잦은 기상 악화로 인한 여객선 운항 통제로 주민들이 일상생활 전반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육지 이송이 어렵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이 제한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백령공항은 이러한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동권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또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인구 유출 방지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서해5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중요한 국가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2022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공항 등급 상향으로 총사업비가 기존 약 2018억원에서 391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1월부터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당초 기대와 달리 조사 결과 발표가 여러 차례 연기돼 올해 연말까지 미뤄지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로 인해 당초 2030년으로 제시됐던 개항 목표가 2033년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옹진군의회는 이러한 사업 지연이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국가 안보와 해양 영토 수호의 최전선인 서해5도는 전략적 가치가 큰 지역인 만큼, 정부가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통·생활 여건 개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옹진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재조사 연내 신속 마무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 즉시 착수를 촉구했다. 또한 관계기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와 각종 협의 사항 해소, 사업비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와 인천광역시에는 백령공항을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이동권 보장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인식하고 책임 있는 추진 의지를 표명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서해5도 교통·의료·관광·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종합 발전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의명 의원은 “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이자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희망”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어디에 살든 국민 모두가 동등한 삶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옹진군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백령공항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