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천지역 32개 기관 및 단체가 감정노동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감정노동존중주간'을 선포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일쉼지원센터는 지난 15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2026 부천다움 포럼'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상공회의소,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와 공동 주관했으며, 100여 명이 참석해 감정노동 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감정노동존중주간에는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총 32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문화재단, 부천도시공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 등 5개 출자·출연기관이 노사 공동으로 동참하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존중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의 1부에서는 '감정노동과 부천시민다움, 왜 존중시민인가'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렸다. 이정훈 노동·일터연구소 '감동' 대표는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기반해 존중시민의 의미를 발제했다. 이어 백수진 부천만화박물관 학예연구사, 이강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박덕수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김숙희 부천시일쉼지원센터 총괄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윤태영 일하는시민연구소 부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감정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여기는 태도와 시민의 실천, 그리고 제도적 보호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념식은 참석자들의 이름이 담긴 인트로 영상과 크레딧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강인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공동 주관 기관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전국 최초로 시작된 감정노동존중주간이 두 번째를 맞아 참여가 확대되고 모범적인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국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친화사업으로 시작된 감정노동 존중 인식개선 활동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부천시 역시 일하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은 공동주관기관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존중주간에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내년 존중주간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개 출자·출연기관 노사 대표들이 함께 소개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 추천된 7명의 '존중시민'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올해 존중시민에는 청소년, 외국인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포함되어 의미를 더했다. 감사장 전달 시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참,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존중시민들이 선포문을 낭독한 후, 참석자 전원이 “선포한다”는 구절을 함께 외치며 감정노동존중주간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행사는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감정노동존중주간은 오는 21일까지 부천지역 곳곳에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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