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는 건 싫고 질 것 같으면 안 하겠대요.” A씨의 7세 자녀는 친구들과 달리기나 게임을 할 때 이길 자신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질 것 같으면 놀이에서 빠지려 한다.
막상 지면 화를 내거나 다시 하자고 고집해 친구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부모는 아이가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도록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고민하다 ‘서울양육포럼’을 찾게 됐다.
“꼭 그 친구랑 해야 한대요.” B씨의 6세 자녀는 어린이집에서 이동하거나 놀이할 때 좋아하는 친구와 짝꿍이 되지 못하면 금세 시무룩해진다.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속상해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한 친구에게만 지나치게 마음을 쏟는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친구 관계를 돕는 방법을 알고 싶어 포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아이가 성장하며 또래와 관계를 맺고 어울리는 과정은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중요한 경험이다.
하지만 친구와 자주 다투거나 특정 친구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는 “친구와 잘 지내지 못하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 “친구관계에 부모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까?”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아이가 친구에게 거절당했다고 느끼거나 또래 갈등으로 속상해할 때, 부모가 어떻게 도와야 할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서울시는 양육자가 실제로 겪는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나누고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서울양육포럼’을 마련했다.
‘2026 서울양육포럼’은 10월 30일 개최되며 10월 23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신청받는다.
서울시는 영유아 자녀의 친구관계에 대한 양육자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나누는 ‘2026 서울양육포럼’을 10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강당에서 개최한다.
‘서울양육포럼’은 그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회 개최됐으며 참여자 만족도 평균은 99.8%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도 양육자들이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하고 구체적인 양육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이어간다.
이번 포럼은 “우리 아이 친구관계, 괜찮을까요?”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자주 갈등을 겪는 아이, 특정 친구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아이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고민을 살펴본다.
전문가와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친구관계 형성을 돕는 실질적인 양육 방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로는 조성우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이다랑 아동심리전문가 더나일 이사장)가 참여한다.
조성우 원장은 유튜브 ‘쿠크닥스: 멘탈 바사삭 클리닉’ 등 방송·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영유아와 청소년의 정서·행동 발달 및 양육에 관한 정보를 전달해 왔다.
‘가장 완벽한 ADHD 양육 가이드’, ‘다르단 걸 이젠 알아 내 맘 네 맘’ 등을 집필했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성 발달과 친구관계에 대한 전문적인 관점에서 양육자의 고민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다랑 이사장은 아동심리전문가로 부모교육·육아상담 전문기업 그로잉맘을 설립·운영하며 부모와 아이의 심리 및 발달에 관한 콘텐츠와 교육을 제공해 왔다.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불안이 많은 아이’ 등을 집필한 전문가가 아이의 발달과 심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친구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양육 방법을 나눌 예정이다.
방송인 박슬기가 이번 포럼 진행을 맡는다.
박슬기는 방송 진행 경험과 두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양육자의 고민에 공감하고 전문가와 참여자 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영유아 자녀의 친구관계에 관심 있는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23일까지 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신청 과정에서 작성한 질문은 사전에 전문가에게 전달해 포럼에서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며 이번 포럼은 질의응답 시간을 확대해 참여자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포럼 이후에는 주요 고민과 전문가 조언을 담은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양육자도 핵심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상담과 맞춤형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양육코칭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누리집에서 프로그램별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양육코칭센터는 양육 상태와 어려움을 점검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확인하는 ‘셀프점검 코칭’, 부모와 자녀의 놀이 영상을 전문가가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영상관찰 코칭’, 자녀의 발달·행동·적응 및 양육자의 고민을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는 ‘육아자람 양육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
실제 참여자들은 양육코칭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양육 고민을 돌아보고 자녀의 특성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영유아기의 친구관계는 아이가 사회성과 정서적 역량을 키워가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부모가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번 양육포럼을 통해 양육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고 양육코칭센터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안정적인 양육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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