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도시의 이름과 풍경이 소상공인 상품 개발의 새로운 소재로 떠오르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추진하는 '서울굿즈' 사업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공개 공모를 통한 신규 기업 발굴과 기존 브랜드와의 공동 개발을 병행하며 서울굿즈의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서울마이소울'과 같은 도시브랜드는 물론, DDP와 경복궁 등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상품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재단은 브랜드 IP 사용 지원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소상공인이 각자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의 매력을 담은 상품을 개발하면, 재단이 이를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매장 입점 및 팝업스토어 운영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소상공인의 제작 역량을 결합하여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90개사가 서울 브랜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해 총 1억 1474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무빙마그넷을 제작한 '마구마구'와 서울타포린백을 선보인 '에쉬' 등 27개 소상공인 기업은 DDP 디자인스토어에서 3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1,376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서울을 소재로 만든 상품이 실제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는 현장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된 제2회 서울 브랜드 굿즈 상품화 공모에는 총 155개 기업이 참여하여 237건의 상품을 접수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접수된 상품군은 패션·잡화, 생활용품, 문구, 식품 등 매우 폭넓게 분포했다. 재단은 지난 10월 6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1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물 상품의 적격성을 면밀히 확인한 후, 오는 11월 16일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마이소울' IP를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유롭게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보인 상위 30개 기업에게는 DDP 디자인스토어 단기 입점 기회, 2027년 정기 입점 심사 시 가산점 부여, 서울굿즈 제작 협업, 서울마이소울샵 입점 지원 등 추가적인 유통 및 판매 기회가 제공된다. 이는 상품 개발 이후에도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후속 조치다.

또한, 선정된 기업 중 소상공인에게는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 사업이 연계 지원될 계획이다. 융자 지원, 일대일 경영 컨설팅, 국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상품 판매 증진과 판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공모 사업과는 별도로, 서울디자인재단은 검증된 기존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DDP 디자인스토어 입점 브랜드 중 판매 성과, 소비자 반응, 그리고 서울굿즈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5개 소상공인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브랜드는 각자 보유한 제작 역량과 디자인에 서울의 문화와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접목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는 핸드메이드 도자기 소품을 만드는 '스튜디오핸즈', 전통적인 요소를 패브릭 및 생활용품에 담아내는 '그린플레어', 한국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일상 물건으로 재해석하는 '이감각', 일상의 장면과 감정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그레이쥬스', 그리고 대담한 색채와 그래픽을 활용하는 '모스'다. 같은 서울이라는 소재를 다루더라도 각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채로운 상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러한 협업 상품들은 오는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 지존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서울조각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행사는 '2026 서울디자인위크'의 장외 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서울의 장소, 문화, 그리고 일상의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울마이소울' 및 '해치&소울프렌즈' 관련 제품들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방문객은 원하는 스탬프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키링을 만드는 '나만의 서울 담기' 체험과, 서울의 일상, 장소, 기억을 표현한 13가지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티셔츠를 제작하는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공개 공모를 통한 신규 기업 발굴과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과의 직접적인 협업을 병행하며 서울굿즈 개발 방식을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서울굿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