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청송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 K팝 힙합 콘테스트’ 본선을 개최하며 지역 청년과 도민에게 K팝과 힙합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5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공연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가 주관했다. 예선에는 보컬 24팀, 댄스 26팀이 참가하며 K팝과 힙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대도시까지 수 시간 이동해야 했던 지역 청년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에서도 수도권 못지않은 문화 향유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회는 청년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KU시티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지역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여 교육, 취업, 주거, 문화 등 다방면을 통합 지원하는 지방 소멸 대응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건 중 하나인 ‘문화’ 영역을 채우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사업 대상 지역은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올해 의성, 영덕, 울진 등 문화 소외 지역을 포함한 17개 시군으로 확대되어, 작은 마을까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청송에서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확인된 도민들의 높은 문화 수요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김천에서 ‘KU시티 청년 AI 영상제’를 개최하며, 29일 경산, 11월 4일 고령 등지에서도 청춘콘서트를 순회 개최하며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어디에 살아도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선영 경상북도 대학청년과장은 “지리적 거리가 문화의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작은 마을에 산다는 이유로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기회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곳곳의 안마당으로 다채로운 문화를 전해 도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청년들에게는 지역에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