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오는 10월 25일, 양천구 신월로 신정네거리역 일대 약 900m 구간이 자동차 대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양천구는 ‘제3회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이 특별한 날을 위해 총 30시간 동안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약 8만 5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양천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양천가족 거리축제’는 올해 ‘가족·꿈·힐링·회복’을 주제로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거리 곳곳은 테마 공간으로 꾸며지며, 주민 참여형 퍼레이드부터 다채로운 공연, 체험, 먹거리까지 모든 세대가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정네거리역에서 서울남부지방법원 방향으로 약 900m에 달하는 축제장에는 △만남의 광장 △북페스티벌 △키즈플레이존 △구름길 △여행길 △프린지스테이지 △바람길 △유관기관존 △먹거리존 △메인무대 등 10개의 특색 있는 공간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거리퍼레이드에는 18개 동 주민과 마칭밴드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한다. 삼바 연주의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축제장을 가로지르는 행렬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현장 주민들이 ‘테마송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주민이 함께 완성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퍼레이드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이어진다. 축제 출발점인 ‘만남의 광장’은 구름을 형상화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북페스티벌’에서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야외 도서관과 작가와의 만남, 무료 헌책방 등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나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키즈플레이존’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인형극과 팝업 놀이터, 경찰·소방 안전체험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열린 무대인 ‘프린지스테이지’에서는 어쿠스틱 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며 축제의 활기를 더한다.
올해는 ‘꿈·여행·회복’이라는 주제를 공간마다 입혀 체험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가족의 꿈과 소망을 나누는 ‘구름길’에서는 꿈을 담은 풍선 띄우기, 무드등 만들기, 인공지능 포토존 등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여행길’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놀이 공간으로, ‘양천골목대장’, ‘양천 체력왕’, ‘두더지 잡기’ 등 경쟁과 협동을 결합한 놀이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잠시 숨을 고르는 ‘바람길’은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그림으로 만든 ‘진심의 통로’, 허브차 시음, 가족사랑 우체통 등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는 회복의 시간을 제공한다.
축제 후반부에는 유관기관과 먹거리존, 메인 무대가 흥겨움을 이어간다. 양천사랑복지재단 등 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유관기관존’에서는 키캡 키링 만들기, 가족사진 인화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먹거리존’에는 양천구 대표 맛집 19곳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진행하는 ‘태군노래자랑’이 열린다. 현장 즉석 신청을 통해 주민들도 무대에 설 기회를 얻는다. 이어 양천문화원의 ‘전통예술제’에서는 국악인 오정해와 국립무용단 등 전통 예술가들이 우리 가락의 멋을 선보이며 깊이를 더한다. 저녁 6시 40분부터는 드림뮤지컬 갈라를 시작으로 안예은, 소유, 백지영, 박지현 등 인기 가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구는 관람객 안전과 현장 질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올해 메인 무대 객석 규모를 기존 1000석에서 1200석으로 확대하고, 밀림 사고 방지를 위한 펜스를 설치하여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행사 준비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월 24일 오후 10시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총 30시간 동안 신월로 신정네거리역부터 서울남부지방법원까지 약 90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주요 지점에는 교통 통제 요원을 배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우회로 안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8만 5천여 명이 함께한 양천가족 거리축제가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돌아온다”며 “왕복 6차선 도로 위에서 가족과 이웃,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양천만의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