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하루’… 은평구 불광1동, 고립 위험 어르신과 남산 나들이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 불광1동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어르신 20여 명과 함께 남산으로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 같이 함께하면 몸도 마음도 튼튼' 사업의 일환으로, 동에서 발굴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나들이의 핵심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어르신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하루를 함께 보내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나들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이웃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어르신들은 협의체 위원들과 삼계탕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정을 나눴다. 이후 남산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서울 시내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했다.

남산 정상에서는 '사랑의 열쇠고리' 행사에 참여하고 신명 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이정훈 불광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위원들과 하루를 보내며 마음을 터놓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해범 불광1동장은 “혼자 지내는 어르신에게는 꾸준한 안부 확인과 함께할 이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맺어진 위원과 어르신의 소중한 인연이 일상 속 따뜻한 돌봄으로 이어지도록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들이는 고립 위험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관계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