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버스 운수종사자 급식 실태 현장점검…근로환경 개선 나선다 (군포시 제공)



[PEDIEN]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버스업체 부실 급식 논란과 관련해 군포시가 관내 운수종사자들의 급식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근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운수종사자의 건강은 물론 시민에게 제공되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성과도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군포시는 지난 13일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업체별 급식 운영 방식, 급식 단가, 식단 구성, 음식 제공 상태 등 운수종사자들이 실제 식사를 하는 여건과 겪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업체별로 외부 식당 이용, 식대 지급, 도시락 제공, 자체 구내식당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일부 언론 보도와 실제 현장 상황 간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 일회성 점검만으로는 전체적인 급식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속적인 확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해당 운수업체 대표자들과 면담을 갖고 식품업체 변경 검토, 차고지 통합 운영 방안, 급식 단가 조정 등 급식 품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단기적인 개선책으로는 부곡차고지 근무자가 차고지 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화물터미널 근무자는 별도의 급식처를 확보하도록 사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종사자들의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시는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 관내 버스 운송사업자의 근로 환경 및 처우 실태에 대한 '정기 점검'을 제도화해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운수종사자의 식사와 근로 여건은 종사자 개인의 건강을 넘어 시민에게 제공되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라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단기적 처방은 물론 정기적인 실태 점검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종사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