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재단-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다문화 인문학 프로그램 ‘도문잇’ 추진 (도봉구 제공)



[PEDIEN] 서울 도봉구의 문화 진흥을 이끌고 있는 도봉문화재단이 고려대학교 글로벌인문학연구원과 손을 잡고 다문화 인문학 프로그램 확산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10월 8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인문학의 사회적 확산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봉문화재단이 보유한 지역 문화 인프라와 고려대 연구원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도봉구 내 다문화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도봉구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문학·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이야기를 개발하고 인문학 콘텐츠를 시연하는 사업, 그리고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첫 협력 사업으로 '도봉의 문화를 잇다, 도문잇'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도봉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기록하는 인문 체험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도봉구 내 5곳의 문화공간에서 해설과 체험 활동을 거친 후, 15분가량의 글쓰기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에 따라 외국인·다문화 성인 프로그램과 다문화 가정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모두 주말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외국인·다문화 성인 프로그램으로는 10월 17일 김수영문학관에서 '3줄 시 선 캐처 만들기'가, 10월 31일 함석헌기념관에서는 '질문 화분 만들기와 다도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다문화 가정 프로그램으로는 10월 18일 둘리뮤지엄에서 '우리 가족 집 그리기', 10월 25일 평화문화진지에서 '평화나무·평화나비 만들기', 그리고 11월 1일 간송옛집에서 '우리 가족 보물상자 만들기'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도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도봉의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