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우주 만물의 유기적인 연결성과 삶의 갈등과 상처를 자비와 사랑으로 풀어내는 전미향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2026년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G-ART 갤러리에서 열린다.
현재 中園궁중민화연구소를 운영 중인 전미향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 채색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Loving You'를 주제로 우주 만물이 서로 얽혀 있는 매듭과 그 풀림을 표현한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서양의 우주관을 바탕으로 모든 만물이 유기적인 관계로 서로 사랑하며 존재한다는 현상을 'Loving You'로 설정했다. 천주교 신자로서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매듭 풀림'을 작품의 핵심 주제로 차용했다.
작가의 우주관은 서로 유기적으로 상생과 상극의 변화 원리가 지속된다고 본다. 이러한 변화의 원리 속에서 매듭이 형성될 수밖에 없으며, 이 매듭은 결국 서양에서는 신이 풀어야 하고 동양에서는 자연의 순환 체계에 의해 기다림과 침묵 속에서 풀어지게 된다는 조형관을 특징으로 한다.
모든 우주 만물에는 'Loving You-매듭 풀림'이 존재한다는 인식 아래, 2008년부터 시작된 성모님의 매듭 풀림에 대한 작업은 작가의 새로운 작품 논제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전통 회화에서 소재로 다루었던 궁중 미술의 어진, 일월오봉도, 장생도, 화조도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꽃과 자연물을 소재로 전통 기법을 활용해 창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미향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매듭이 단번에 풀리지 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리는 사랑 속에서 조금씩 풀어질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미술협회 회장으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 작가는 기독교의 기본 사상인 '사랑과 구원'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 채색화에 'Loving You-매듭 풀림'이라는 주제를 접목해 민화의 새로운 창작 세계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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