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여름딸기를 재배해 온 박경훈 씨가 여름딸기 분야 제7회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업마이스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분야 최고 장인을 인정하고 농업 기술 발전과 후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정하는 자격이다. 최고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인물에게 주어지며, 농업 기술 발전 공로와 지역사회 기여 가능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박경훈 씨는 2004년부터 대관령의 고랭지 기후를 활용한 여름딸기 재배에 매진해 왔다. 여름딸기는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온도, 습도, 양액, 뿌리 환경 등 세밀한 관리가 요구되는 작물이다.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네덜란드 등 선진 재배 현장의 양액 관리 및 시설 운영 기술을 국내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재배 관리 기술을 축적했다. 특히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참여한 선진지 견학 경험은 재배 기술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선진 농업 현장을 직접 보고 새로운 재배 방식을 접하며 기존 기술을 돌아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
박경훈 씨의 주요 전문 분야는 여름딸기 양액의 전기전도도 관리, 뿌리권 온도 및 활력 관리, 관수 및 배액 분석, 고온기 시설 내 온·습도 관리 등이다. 그는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육 불균형과 생산성 저하를 줄이기 위해 작물 상태와 재배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또한 국내 고랭지 재배 환경에 적합한 여름딸기 품종을 찾기 위해 품종별 생육 특성과 재배 적응성을 비교·검토하는 품종적응성 시험에도 힘써 왔다. 해외 품종을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국내 여름철 재배 환경에서의 생육 및 생산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며 현장에 적합한 품종 선택을 위한 경험과 자료를 축적했다.
박경훈 씨는 자신의 재배 기술을 개인 농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다른 농업인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활동도 이어왔다. 강원농업마이스터대학 여름딸기 전공 교육에 참여해 재배 기술을 전수했으며, 양구 등 다른 지역 여름딸기 재배 농가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통해 재배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는 전국 여름딸기 연구회 총무로 활동하며 농업인 간 기술 정보 교류와 재배 기술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경훈 씨는 “여름딸기는 재배 환경을 얼마나 세밀하게 관리하느냐가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작물”이라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선진 재배 기술을 직접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본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을 다른 농업인들과 나누고 국내 여름딸기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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