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역사 인물 학술대회 성료… 인동장씨 500년 역사·문화 가치 새롭게 밝혀 (예천군 제공)



[PEDIEN]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지난 10월 15일 예천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예천지역 인동장씨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개최한 ‘2026년 예천박물관 역사 인물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주요 역사 인물과 문중의 발자취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조선 전기 예천에 뿌리내린 인동장씨 가문이 학문과 충의를 바탕으로 이어온 500년의 역사를 입향 시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학술대회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7명을 포함해 문중 관계자, 지역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동장씨의 성장과 예천 입향 과정, 그리고 그 후손’ △‘기사환국기 남인 관료 장진의 정치적 활동’ △‘인동장씨의 국권수호 활동’ △‘일제강점기 예천 인동장씨 학문 교육과 3·1만세 운동’ 등 총 4개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한 초청 공연도 이어졌다. 2025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수상자인 차루빈 씨가 ‘옥피리’ 연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옥피리는 1466년 장말손이 함경도 야인 격퇴 공로로 왕에게 하사받은 유물로, 이후 그의 뜻에 따라 예천권씨 초간종택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 민속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어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예천에 깊이 뿌리내린 인동장씨 문중이 국난의 시기마다 어떻게 앞장서 왔는지 그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되짚어 볼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천의 풍부한 역사 인물과 문중 문화를 꾸준히 발굴하고 재조명하여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