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도무형유산 사천마도갈방아소리 공개행사’ 개최 (사천시 제공)



[PEDIEN]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2026년 사천마도갈방아소리 공개행사’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삼천포종합운동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마도갈방아소리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과거 삼천포 마도 섬 주민들이 거친 바다에서 전어잡이를 하며 불렀던 노동요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사천마도갈방아소리는 그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소나무 껍질을 찧는 과정부터 고기 잡는 과정까지, 어업 작업 전반에 걸친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던 소리이다. 이러한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매년 열리는 공개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형유산의 우수성을 선보여 온 마도갈방아소리보존회는 올해에도 전승교육사를 포함한 40여 명의 전수자가 참여하여 마도갈방아소리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사라져가는 전통을 후대에 알리고 계승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총 5마당으로 구성된 마도갈방아소리는 갈을 찧는 마당에서 시작하여 만선을 기뻐하는 마당까지, 힘찬 노동요가 울려 퍼지며 현장감 넘치는 모습과 서사적인 흐름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공연을 통해 당시 어민들의 애환과 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과 더불어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직접 갈방아 찧기, 전어배 승선, 전어 모형 만들기 등 마도갈방아소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마도갈방아소리보존회 관계자는 “공개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함께 자리하여 무형유산의 흥과 멋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행사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