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기계로 심은 고구마 수확 현장 시연회 개최 (무안군 제공)



[PEDIEN] 전남 무안군이 고구마 재배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 시연에 나섰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운남면 연리 일원에서 고구마 재배 농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이식기 활용 고구마 수확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채소이식기로 심은 고구마의 수확 현장을 직접 공개하고, 관행적인 인력 정식 방식과 비교하여 수확량 및 덩이뿌리 형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구마 재배 과정의 기계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노동력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자리였다.

행사 수행자인 창대농장 강행원 대표는 지난 5월 진행했던 고구마 기계 정식 실증 과정과 사업 추진 경과를 참석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수확 과정을 면밀히 살피며 기계로 심은 고구마의 생육 상태와 수확 결과를 확인했다. 수확한 고구마를 직접 맛보고 기계 정식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고구마 생력화를 위한 플러그묘 생산 및 기계정식 시스템 개발’ 연구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3년간 삽목묘 생산 방법과 관행 재배 대비 수확량, 경제성 등을 꾸준히 연구하며 기계 정식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현장에서는 기계 정식으로 재배된 고구마의 생육 상태와 수확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품종별 특성과 재배 환경을 고려한 재배 기술 정립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고구마의 크기와 형태는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계 정식의 효과를 판단할 때는 이러한 변수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무안군은 이번 시연회 결과와 참석자들의 귀중한 의견을 향후 실증 사업과 기술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품종별 생육 특성과 수확 결과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노동력 절감 효과와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고구마 기계화 재배 모델을 마련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김향금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구마 재배 과정 전반의 기계화와 생력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연 결과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계 정식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