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의 호수와 양평의 강, 천리포의 바다가 하나의 정원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도가 펼쳐진다.
춘천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 및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춘천 호수정원을 널리 알리고, 정원문화를 통한 지역 간 교류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물머리 사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양평군, 천리포수목원이 협력해 조성한 '교류의 정원'을 통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정원은 '기록되는 정원, 이어지는 식물'이라는 부제를 달고, 각기 다른 지역의 고유한 자연과 식물들을 하나의 공간에 조화롭게 담아냈다.
이는 양평의 강, 춘천의 호수, 천리포의 바다를 하나로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 기관이 각자의 자원을 모아 완성한 협력의 결정체다. 구체적으로 양평군 세미원은 정원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부자재를 제공했으며, 춘천시는 다채로운 초화류 등 식물을 지원했다. 설계와 시공은 천리포수목원이 맡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빛을 발했다.
앞서 지난 7월, 세 기관은 정원 교류 확대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공동정원 조성을 통해 그 협력을 구체적인 결실로 맺었다.
춘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춘천 호수정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공지천에서 열린 '춘천호수정원페스타'에서 호수정원라운지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상중도에 조성 중인 춘천호수정원을 소개했던 노력의 연장선이다. 이번에는 홍보 대상을 국내외 관람객으로 넓혀 호수정원의 현재 모습과 향후 조성 방향을 상세히 소개한다.
홍보부스는 호수정원페스타에서 사용했던 소재를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17일 열리는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교류의 정원' 조성과 박람회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양평군이 춘천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춘천의 정원문화를 다른 지역에 소개하는 동시에,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넓혀 춘천 호수정원의 가치를 높이고, 정원도시 춘천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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