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 대책’ 추진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는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가을철 및 2027년 봄철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피해 고사목의 신속한 제거와 함께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강화하고, 수종 전환 및 조림·숲 가꾸기 사업을 연계해 건강한 산림 구조로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둔다.

우선적으로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도로변, 등산로 임도 변, 생활권 주변의 피해목을 집중 제거한다. 특히 올해 안에 통영대전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 2·3·33호선 주변의 고사목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가옥이나 시설물 인근에 있어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목 또한 최우선 방제 대상에 포함된다.

피해가 반복되거나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는 수종 전환 방제를 통해 산림을 회복시킨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50ha 면적에서 수종 전환 방제를 시행했으며, 향후 조림수종은 산주의 선호도와 대상지의 생육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피해목 처리 방식도 현장 여건에 맞게 다양화한다. 방제 기준에 부합하는 파쇄·수집 방식 외에도, 대규모 피해 지역의 벌채목은 에너지원으로 재활용 가능한 미이용 바이오매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처리 비용 절감과 산림자원 활용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벌목 인력 8명, 집재 인력 22명으로 구성된 총 30명의 산림 재난대응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산림 병해충 예찰, 피해목 조사 및 방제,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 임무를 수행하며, 드론과 지상 예찰을 병행하여 추가 피해목과 누락 목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친환경농업 단지, 양봉장, 주거지 및 수계 인접 지역 등 약제 살포에 민감한 곳은 사전 현장 조사와 관계자 협의를 거쳐 방제를 진행한다. 약제 살포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피해목 제거를 우선 추진하며,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은 정밀 예찰과 예방 사업을 통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조경수 생산업체, 임업후계자, 관련 기관 등에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읍면동에서는 산주 협의 및 사업 안내를 진행하고, 시민들에게는 피해 의심목 신고 및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 방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방제 대책을 통해 피해목을 신속히 제거하고 예방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수종 전환 및 산림사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산림의 건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