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동남리사지,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부여군 제공)



[PEDIEN]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부여 동남리사지가 국가 사적으로 승격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부여군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에서 동남리사지의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부여군이 주최하고 백제고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 부여 동남리사지 국가 사적 승격 지정조사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학술 연구 사업이다.

부여 동남리사지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발굴조사에서 탑이 없는 백제시대 사찰터로 추정되었으나, 1990년대 충남대학교 박물관의 전면 재발굴을 거치며 비구니 사찰, 사신 접대를 위한 영빈 시설, 국가 제의 시설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복합적인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여 동남리사지의 가치와 여건'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먼저 동남리사지의 국가 사적 승격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는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동남리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의 연구 현황과 여러 쟁점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을 담은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부여 고도 지정 지구 내 동남리사지 권역 확대 검토, 동남리사지 주변의 공간 변화에 관한 소고, 동남리 유적 일원의 백제 생활 공간 시각적 재현 등 다채로운 관점에서 유적의 의미를 논의하는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세미나 참가자 사전 등록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본격적인 주제 발표는 오후 4시 1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 세미나가 동남리사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