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글 서체에 담은 '영월체'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인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대만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은 쾌거로, 영월체는 국내를 넘어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도 그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을 통해 개발된 영월체는 동강과 서강의 유려한 곡선, 선돌과 요선암의 조형적 특징을 글자에 녹여내 지역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배포 이후 16개월간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가파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영월체가 지역 특색을 강하게 살린 손글씨체라는 점과, 이를 홍보와 공공디자인, 관광 브랜딩, 나아가 문화정책의 기반으로 삼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1957년 창설된 이 상은 아시아 디자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영월체는 이미 지난해 대만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와 연계하여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내가 쓰는 영월' 전시를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달래장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 서체를 선보이며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조명한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영월체는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월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영월만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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