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2기작 수박 재배 농가에 내년도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휴작기 하우스 및 토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수박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다음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확 후 하우스 내부에 남아있는 덩굴마름병, 흰가루병 등 병원균과 응애, 총채벌레, 진딧물과 같은 해충은 잔재물에서 그대로 월동하며 다음 해 봄 작기에 초기 발생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작으로 인한 토양 내 염류 집적과 전염성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을과 겨울 휴작기를 활용한 체계적인 토양 관리가 필수적이다.
농업기술원은 주요 휴작기 토양 관리 요령으로 ▲하우스 내부 청결 유지 ▲볏짚 투입과 담수 소독 ▲녹비작물 활용 ▲하우스 시설 보강 및 배관 동파 방지를 제시했다.
먼저, 수확 후 남은 줄기, 잎, 낙과 등 잔재물은 반드시 하우스 밖으로 반출해 처리해야 한다. 또한 줄기 유인대, 수박 받침대 등 재사용 자재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한 후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토양 관리를 위해서는 볏짚과 같은 유기물을 투입하고 깊이갈이를 실시하여 토양 물리성을 개선할 수 있다. 염류가 많이 집적된 포장에서는 담수·배수 후 토양을 비닐로 밀폐하여 지온을 높이면 토양 전염성 병원균과 선충 밀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비작물 활용도 좋은 방법이다. 호밀이나 헤어리베치를 파종하여 충분히 생육시킨 후 이듬해 지상부를 제거하면, 과잉 축적된 비료 성분을 흡수하여 염류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아울러 겨울철 강풍과 폭설에 대비하여 하우스 비닐 파손 부위를 보수하고 골조를 점검해야 한다. 관수 모터와 배관 내 잔류수를 완전히 제거하여 한파로 인한 동파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박연구소 김은혜 연구사는 "한 해 수박 농사의 마무리는 곧 다음 해 농사의 시작"이라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다음 작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적극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기술원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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