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맛, 세계와 만난다…막국수닭갈비축제 14일 개막 (춘천시 제공)



[PEDIEN] 가을 미식의 절정이 될 춘천의 대표 음식 축제가 곧 막을 올린다. 'K-미식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K-푸드 세계화'와 '도시 전체가 축제'라는 두 가지 핵심 방향을 설정하고,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선 참여형 미식 축제로의 변모를 꾀한다. 춘천의 명물인 막국수와 닭갈비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와 다채로운 예술 공연,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춘천의 대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춘천지역 막국수 전문업소 8곳과 닭갈비 전문업소 11곳, 총 19개 업소가 참여해 각자의 특색을 살린 맛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막국수를 6900원, 닭갈비를 9900원이라는 특별 가격에 판매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음식문화 체험을 위한 국제관도 운영된다. 해외 6개 도시에서 초청된 셰프들이 각국의 이색적인 요리를 소개하고, 무료 시식회와 쿠킹 클래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개막일인 14일에는 해외 셰프 시식회를 시작으로 막국수와 닭갈비 100인분씩 무료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아프리카 문화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우고, 저녁에는 공식 개막행사와 춘천 출신 가수 이소나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준비됐다. 막국수 면 뽑기 체험, 세계 전통놀이, 에코 나무놀이터, 캐릭터 증강현실 체험, 생활 예술 체험, 막닭플레이, 승마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의 열기는 공지천을 넘어 춘천 시내 곳곳으로 확산된다. 축제 기간 동안 명동에서는 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소양아트서클과 화동2571에서도 연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17일에는 소양아트서클에서 출발해 의암호 수변길을 따라 화동2571까지 걷는 '막닭로드'가 열리며, 같은 날 화동2571에서는 음악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애프터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축제와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축제장 밖 막국수·닭갈비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관광지 및 숙박시설과 연계한 특별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와 체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축제장 내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행사장 주변의 인파 관리와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축제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음식 주문은 오후 9시에 마감된다. 시는 행사장 주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및 셔틀버스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해 축제는 춘천의 대표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세계의 맛과 문화, 그리고 시민의 참여를 함께 담아낸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춘천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도시 곳곳에서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