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한우농가, 환기시설 개선으로 고온기 축사 온도 약 3 낮춰 (담양군 제공)



[PEDIEN] 전남 담양군에서 추진 중인 한우농가 축사 환기시설 개선 사업이 본격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국립축산과학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용면 소재 시범농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개선 효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전남농업기술원,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사 에어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신기술 적용으로 인한 효과를 면밀히 살폈다. 또한, 현장에 참여한 농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범사업은 기존 유동팬 대신 축사 내부 공기 순환에 특화된 에어제트팬과 외부 공기 배출을 돕는 측벽 배기팬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환기 환경 개선은 고온기에 특히 빛을 발했다. 시범사업 결과, 에어제트팬을 활용했을 때 기존 방식보다 축사 내부 온도가 약 3℃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 나아가 에어제트팬과 측벽 배기팬을 함께 가동했을 때는 축사 내부의 불쾌한 악취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부가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운영 개선 효과를 공유하는 한편, 축산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나누었다. 더불어 축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기술의 확대 보급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고온기에도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축사 내부 온도와 환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가 현장에서 직접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축산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는 담양군뿐만 아니라 전국 축산 농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