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 퇴로고가마을서 ‘2026 백중마을축제’ 성료 (밀양시 제공)



[PEDIEN]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 ‘2026 백중마을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밀양시 부북면 퇴로고가마을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경상남도, 밀양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 시·도 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세벌매기를 마친 뒤 가을 수확 전 휴식을 취하며 흥을 돋우던 전통 명절 백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골목에선 조선 사람들과 한바탕, 마당에선 맛과 흥을 나누는 잔치’라는 주제 아래, 참가자들은 밀양의 전통문화와 퇴로고가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참가자들이 직접 전통문화 체험에 나선 점이었다. 민복과 소품을 착용한 참가자들은 밀양백중놀이 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백중 길놀이’에 참여했으며, 전문 예술인에게 양반춤과 오북춤 등을 배우는 ‘백중 춤사위’ 체험도 진행됐다.

이처럼 전통놀이와 춤을 직접 경험하며 밀양의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장독대 마당에서 열린 ‘장하다 퇴로마을’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퇴로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통 고추장을 직접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고택 마당에서 열린 특별 야간 프로그램 ‘백중연’은 이틀간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밀양 삼전, 설야멱, 밀양강 은어구이, 헛제삿밥 등 밀양의 전통음식이 준비되었으며, 궁중음악과 판소리 공연이 어우러져 퇴로고가마을의 아름다운 밤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퇴로고가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밀양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체류형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밀양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