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는 오는 18일 신대천 일대에서 ‘제78주년 여순10·19사건 주간 추모전야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8년 전 지역이 겪었던 아픔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그 의미를 다음 세대로 잇기 위해 마련됐다. ‘그날에 있다, 기억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오랜 세월 말하지 못한 그날의 기억을 공동체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지역 청년 기획자 5명이 직접 행사를 기획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평화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평화의 길’ 전시와 동백꽃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여순10·19사건의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 5시 30분에는 올해 창단한 ‘여순10·19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식전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6시 본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과 개회, 희생자를 위로하는 묵념, 내빈 인사, 풍물패의 길놀이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동백꽃을 매개로 당시의 아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극, 국악, 성악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공연 ‘동백, 기억을 피우다’가 펼쳐진다.

행사는 시민과 유족이 함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동백 퍼포먼스와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순10·19사건은 우리 지역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이며, 그날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아픔을 온전히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화해와 상생, 평화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로 나아가는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순천문화재단,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순천시여순10·19민관협의회, 여순사건순천유족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