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순사건 스토리텔링 보행로 안내판 조성 (여수시 제공)



[PEDIEN] 여수시가 신월동 도시숲 산책로 일원에 ‘여순사건 스토리텔링 보행로 안내판’ 9개소를 설치하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신월동 1240-17번지 일원 산책로를 따라 진행됐다. 안내판에는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와 노역, 여순10·19사건의 발발과 진압, 한국전쟁과 전후 치유에 이르기까지 신월동이 겪어온 역사의 굴곡을 9가지 주제로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안내판은 △신월리와 14연대 주둔지 △여수 수상비행장 활주대 △여수 수상비행장 동굴 △여수 수상비행장 격납고와 창고 △근현대 여수의 변화와 해방정국 이후 상황 △여순10·19사건의 발발과 격랑 △여순10·19사건의 진압과 남겨진 상흔 △구봉산 학살지 △신월리, 역사의 질곡을 딛고 기억의 길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각 주제별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안내판 뒷면에는 산책로 약도와 안내판 배치도를 공통으로 표기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보행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제별 역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스토리텔링 보행로 안내판 조성을 통해 신월동 산책로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신월동 산책로는 새로운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