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주시가 책과 함께 머물며 독서와 휴식을 취하는 체류형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전주서 스테이'를 운영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타지역 참가자를 중심으로 총 62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주서 스테이'는 전주의 특색 있는 도서관뿐 아니라 책 읽는 숙소, 동네 책방, 베이커리, 음악 등 지역의 다채로운 생활문화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독서, 여행, 체험, 사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반나절 일정의 '책나절'과 1박 2일 일정의 '책한밤'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책나절' 프로그램은 책과 문장, 가치, 음악을 주제로 전주의 도서관과 문화공간을 탐방하며 깊이 있는 독서와 참여자 간의 독서 소감 나눔 시간을 갖는다. '책한밤'은 책 읽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독서와 사색을 이어가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오는 13일 마지막 일정을 앞둔 '책나절' 4차 프로그램은 '인생 그림책 산책'을 주제로 한다. 참가자들은 한옥마을도서관 투어와 함께 도우베이커리에서 인생과 관련된 그림책을 깊이 읽고, 다른 참가자들과 감상과 소감을 나눌 예정이다.
'전주서 스테이' 참가자들은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을 넘어, 책을 매개로 전주의 공간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실제 전체 참가자의 62%가 타지역에서 방문했으며,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역시 97점에 달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중심으로 한 전주의 문화적 자원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하여 '책의 도시 전주' 브랜드를 강화하고, 방문객이 전주에 더 오래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숙박시설, 동네 책방, 베이커리, 음악 공간 등 지역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주의 일상적인 문화와 매력을 소개하고, 지역 업체에는 새로운 방문객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전주의 도서관 문화를 경험하는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독서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도서관과 지역 문화공간이 상생하는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책나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온전한 쉼과 듣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가여행자도서관에서 시작해 해결리스닝룸으로 이어지는 시간 동안,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감각을 깨우며 책에 깊이 몰입하는 소중한 사유의 시간을 보냈다"며 "차와 간식, 그리고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충전되는 완벽한 도서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서 스테이'를 통해 책과 함께 전주의 문화공간을 천천히 만나는 새로운 여행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넘어 전주 곳곳의 책방과 문화공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책과 함께 머무는 도시, 전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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