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의학박물관, 동의보감 연합전시 ‘한글 약이 되다’ 성료 (산청군 제공)



[PEDIEN] 산청군이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함께 진행한 동의보감 연합전시 ‘한글, 약이 되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 기간 동안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박물관을 찾으며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이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성과다.

이번 전시는 동의보감에 기록된 우리말 약재명의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동의보감은 백성들이 약재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궁을 ‘궁궁이’로, 인삼을 ‘심’으로 표기하는 등 어려운 한자 대신 우리말 이름을 사용했다.

‘한글이 곧 약이 된다’는 전시의 의미를 관람객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프로그램은 사전 미션 3가지를 모두 완료한 관람객에게만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멧챠 카멜레온 △참여형 전시 ‘심’줄 잇기 △퍼즐 맞추기 등 사전 미션은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우리말 약재명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루 100개 한정, 선착순으로 진행된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은 전시 기간 동안 총 1000개가 모두 소진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배우는 전시의 효과를 증명한다.

산청군은 앞으로도 ‘세계기록유산 함께 누림 사업’으로 개편될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에 선정된 만큼, 2027년부터 이어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동의보감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글과 한의학의 가치를 동시에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동의보감을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