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중학생들, 일본 오사카·교토서 국제교류로 세계 향한 꿈 키워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관내 중학생 16명과 인솔 교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을 일본 오사카 및 교토로 파견, 성공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이번 ‘2026년 한일 중학교 온라인 및 현지연계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교류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 사전 준비부터 현지 방문까지 체계적으로 기획된 점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JLPT 대비 일본어 강의를 수강했으며, 현지 방문 전 총 5회에 걸쳐 줌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상호 이해의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10월 현지 방문에서는 교류 효과를 극대화했다.

방문 첫날과 둘째 날, 학생들은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을 찾아 역사 건축물을 탐방하고 한·일 양국의 역사적 배경을 되새기며 견문을 넓혔다. 라면 박물관을 방문해 최초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 배경을 배우고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체험을 하며 일본의 대중문화와 창의적인 산업 역사를 접했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주요 일정으로 오사카의 ‘금강인터내셔널 스쿨’을 방문해 사전 온라인 교류를 진행했던 일본 학생들과 반갑게 재회했다. 한국과 일본의 교육과정을 융합한 글로벌 교육 현장을 직접 마주하며 하동군 학생들은 민족적 자긍심과 함께 세계 시민으로서의 안목을 키웠다.

특히 한·일 양국 학생들은 공동 교류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함께 배우며 특별한 시간을 공유했다.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기본 동작을 익히고 서로의 동작을 지도해 주는 등, 태권도를 매개로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어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또한 방문단은 윤유숙 오사카 금강인터내셔널 스쿨 교장과 환담을 나누며 한국의 교육과정과 일본 내 국제교육 환경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간사이 지방의 명문 사립대학교 중 하나인 교토 도시샤 대학 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캠퍼스 내에 위치한 윤동주·정지용 시인의 시비를 찾아 함께 참배하며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토의 유서 깊은 명소인 청수사를 방문하고 고즈넉한 전통 거리를 간직한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걸어보며 일본 고유의 문화와 정취를 몸소 체득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한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오랜 기간 온·오프라인으로 준비해 온 만큼 교육적 성과가 매우 컸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