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돌리네습지 덩굴터널에 경관조명 조성 (문경시 제공)



[PEDIEN] 문경돌리네습지로 향하는 전동차 운행 구간에 설치된 덩굴터널이 은은한 경관조명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문경시는 단순한 이동 통로였던 이곳을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전동차 운행 구간을 볼거리와 경관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덩굴터널에는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비롯해 으름, 다래, 머루 등 다양한 덩굴식물이 식재돼 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계절에 따라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진 은은한 경관조명은 덩굴터널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살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습지를 찾는 발길을 더욱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문경돌리네습지는 석회암 지형의 돌리네에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산지형 습지다.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국가생태관광지역, 람사르습지로도 지정되었으며, 지난해에는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아 그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국가지질공원 지정까지 앞두고 있어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순애 환경보호과장은 "전동차 구간이 단순한 이동로를 넘어 덩굴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새로운 포토존이자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람사르습지로서의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시민과 탐방객이 더욱 즐길 수 있는 탐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