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0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4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총 1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꽃길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북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축제는 유료 입장객만 4만 6천여 명에 달하며, 가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 꽃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올해 축제는 여름철 기록적인 가뭄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 단지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노고를 더했다.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가뭄으로 꽃단지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합쳐 물을 대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주민들의 정성이 더해져 예년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코스모스와 메밀꽃의 향연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다.
축제의 시작은 하동군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축하공연으로 장식되었다. 개막식 이후에는 추석맞이 면민노래자랑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황금 복주머니 찾기'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특별 농촌체험부스가 운영되어 꽃을 직접 보고, 만들고, 맛보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은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축제장 곳곳에 확대 설치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야간에도 꽃밭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감성적인 야간 경관 포토존이 새롭게 조성되어, 낮에는 만개한 꽃물결을, 밤에는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매력을 선사하며 관람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문태수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지난여름 혹독한 가뭄이라는 큰 위기가 있었지만, 꽃 한 송이에 정성을 다해 가꾼 주민들의 땀방울과 협동심이 있었기에 12만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20년 동안 축제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한층 더 풍성하고 매력적인 경관을 준비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이며 다음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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