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전 이후에도 ‘책의 도시 춘천’의 가을은 계속된다 (춘천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책과 독자를 잇는 문화 도시 춘천의 가을이 10월에도 계속된다. 춘천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더욱 깊이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10월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실크로드 인문학’ 강좌가 10월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 강좌는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그림책 ‘나무의 시간’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이혜란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원화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만남에서는 그림책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작가의 창작 세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그림일기를 써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험도 하게 된다.

책을 읽던 공간은 이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변신한다. ‘도서관 콘서트’에서는 국악, 비보이,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로 구성된 크루가 ‘HIP한 조선’을 주제로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융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AI 블록토커’ 프로젝트는 미래 기술을 활용한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AI 챗봇 교구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직접 구현해보는 혁신적인 창작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처럼 도서관 안팎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외도서관 ‘물빛 책마루’는 춘천 커피축제,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등 지역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들은 잠시 쉬어가며 ‘물빛 책마루’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 및 참여 신청 방법은 춘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독서대전에서 나눈 책 읽는 즐거움이 시민들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장에서도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춘천시가 ‘책의 도시’로서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