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이 부천시 원종동에 조성될 예정인 '맘대로 A+ 놀이터'가 단순한 첨단 기술 체험 공간을 넘어 사람과 경험 중심의 'Beyond AI'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맘대로 A 놀이터 설치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원종동 키즈카페는 AI·AR·VR 등 디지털 기술과 신체·역할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놀이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23일, 박 의원은 부천시 관계자,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키즈 헬스케어·스마트 육아 전문가들과 함께 조성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의원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특정 장비나 시스템 중심의 공간 운영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 전 최첨단 기술도 지금은 낡아 보일 만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며, "시스템은 계속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되 공간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이 아이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AI가 아무리 많은 것을 설명해도 아이가 직접 보고 만지고 뛰어놀면서 얻는 경험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AI를 보여주는 공간을 넘어 기술이 아이들의 실제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Beyond AI'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카메라, 인터랙티브 기술, IoT 센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 언어·소통, 사회성 발달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정 아이를 평가하거나 진단하는 공간이 아닌, 모든 아이와 부모가 편안하게 찾는 놀이 공간으로 운영하면서 발달이나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상담 및 부모 교육, 놀이 코칭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주요 방향으로 제시되었다. 아이를 맡겨두고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부모가 20~3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뛰고 웃으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 경험을 가정의 놀이와 대화로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다.
박 의원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만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모든 아이와 부모가 자연스럽게 찾고 함께 즐기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놀이 속에서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과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역의 육아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술을 얼마나 많이 넣느냐보다 아이와 부모가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원종동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뛰고 웃으며 오래 찾는 동네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 단계부터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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