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정부가 새로운 취수원 대안으로 검토 중인 복류수·강변여과수 방안에 대해 대구시가 지역 차원의 체계적인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9월 23일 ‘취수원 신 대안 자체 검증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9월 28일 산격청사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맡아 내년 9월까지 1년간 수행된다.

이번 용역의 핵심 목적은 정부가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과 타당성조사에 대응하여, 지역 전문가들이 실증 자료와 현장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구 취수원으로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신 대안의 수질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충분한 취수량 확보, 장기적인 시설 운영성,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 비상시 안정적인 용수 공급 가능성까지 총체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8월 13일 구성한 지역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해 △수량·운영 △수질·사고대응 △소통·갈등관리 등 3개 분야 실무그룹을 운영한다. 매월 대면회의를 통해 핵심 검토 과제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검증 결과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시민사회단체 설명회와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자체 검증 중간 성과를 발표하는 등 검증 과정과 결과를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방침이다.

한편, 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개최된 취수원 신 대안 지역검증단 2차 회의에서는 2단계 복류수 실증 실험 결과와 정부·대구 공동검증위원회 제2차 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2단계 실증 실험에서 유량을 41~55톤/일로 높인 조건에서도 BOD, 탁도, 부유물질, 조류독소 등에서 수질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다만, 유량 증가에 따라 TOC 제거 효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 여과 속도 등에 대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실증 실험을 통해 확인된 수질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 적용성에 중점을 두고 향후 검증을 이어가기로 했다. 복류수 체류시간을 활용한 수질사고 대응 능력, 사고 이후 안전한 취수 재개 가능성, 장기 운영에 따른 취수시설 용량 및 회복률, 14-다이옥산 등 미량유해물질 추가 실험 등의 의견도 자체 검증 용역의 주요 과제로 구체화됐다.

대구시는 지역검증단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논의 사항을 분야별 실무그룹에서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대구시 요구사항을 종합해 정부의 실증 실험과 타당성조사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대구시 자체 검증 용역을 통해 충분한 수량 확보와 수질 안정성은 물론 수질사고 대응 능력, 장기 운영 성과, 현장 적용성까지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하게 검증하겠다”며 “객관적인 검증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최적의 취수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