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다가오는 추석 명절,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의 마음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센터는 명절 기간 가족과의 시간이 청소년에게 따뜻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질문보다 일상과 마음에 귀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명절은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지만, 청소년에게는 낯선 환경과 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시간, 가족 행사 참여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거나 성적, 진로, 외모 등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학업, 진로, 또래 관계 등으로 평소 고민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명절 스트레스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센터는 명절 기간 가족 모임에 소극적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문제로 단정하기보다, 현재의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센터 상담사들은 “가족이 소통하는 방식은 가정마다, 아이마다 다를 수 있다”며, “청소년이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방식을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비교보다 관심’, ‘질문보다 경청’, ‘함께하되 여유롭게’, ‘정서 변화는 세심하게’ 네 가지 사항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른 청소년과의 비교는 지양하고 자녀의 일상에 관심을 기울이며, 답하기 어려운 질문 대신 청소년의 이야기를 판단 없이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함께하는 시간을 존중하되 혼자만의 휴식이 필요할 때는 이를 허용하고, 평소와 다른 위축되거나 우울, 불안감을 보이는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명절 이후에도 우울감, 불안, 가족 갈등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개인, 보호자, 위기 상담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청소년전화 1388은 추석 연휴에도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보호자도 상담받을 수 있다.
강유임 센터장은 “이번 명절에는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질문보다 청소년이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떤 마음인지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명절에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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