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개 향교, 추기 석전대제로 선현의 가르침 되새겨 (고창군 제공)



[PEDIEN] 고창 지역 3개 향교에서 지난 20일, 유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고창향교, 무장향교, 흥덕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이번 제례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의 학덕과 가르침을 기리고, 오랜 세월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유교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석전대제는 향교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 제례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린다. 고창 지역 3개 향교에는 공자를 포함한 4성, 송조 6현, 조선 18현 등 총 27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지역 유림들은 전통 예법에 따라 제례를 올리며 선현들의 뜻을 기렸다.

이번 제례는 단순한 옛 의례의 재현을 넘어, 선현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배움과 예의,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현대 사회의 삶 속에서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역 유림들이 직접 제례에 참여하며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모습은 향교가 지역 유교 문화 전승의 중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석전대제는 우리 지역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문화이자 선현들의 지혜와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향교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3개 향교는 매년 석전대제 외에도 향교일요학교, 기로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창의 유교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