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에서 올 들어 해루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국 발생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 차원에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연안 시군 관계자, 해양경찰, 소방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갯벌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 회의'가 열렸다.

올해 전국적으로 해루질 사고 사망자는 18명이며, 이 중 충남에서만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강원 3명, 인천·경남 각 2명 등 타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도 전국 77명 사망자 중 28명이 충남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가을철과 봄철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도는 수도권과 가까워 방문객이 많고 해루질이 가능한 갯벌 면적이 넓다는 점을 사고 다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사망자 수가 지난해를 이미 넘어섰고, 추석 연휴와 10월 초 연휴를 앞두고 있어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는 오는 11월 대조기까지 시군, 해경 등과 협력해 갯벌 안전 집중점검반을 운영한다. 이 점검반은 야간 출입 통제 구역과 과거 사망 사고 발생 지역을 우선 순찰하며 밀물 전 조기 대피를 유도하고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도민과 방문객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 △해로드 앱 설치 등 핵심 안전수칙을 언론, SNS, 전문 동호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최대 조차 발생 1일 전과 당일에는 재난안전문자를 선제적으로 발송해 위험을 미리 알릴 계획이다.

도는 위험 구역 안전시설물 전수 점검 및 파손·노후 시설물 정비도 추진한다. 현장 밀착형 순찰 강화를 위해 연안안전지킴이 확대도 검토 중이다.

홍종완 부지사는 “가을철은 조차가 크고 야간 해루질객이 집중돼 사고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집중 순찰과 신속한 조석 위험정보 전파를 통해 충남 서해안을 찾는 모두가 안전하게 바다를 즐기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