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어디 갈까…의정부에서 만나는 가을 나들이 명소 추석의 맛과 활기를 만나는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시 제공)



[PEDIEN]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정부시가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가을 나들이 명소를 대거 공개했다. 전통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부터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 도심 속 여유로운 숲길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공간들이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먼저,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의정부제일시장은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630여 개 점포에서 제수용품과 신선한 농산물, 각종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어 명절 장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시장 곳곳을 누비며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상인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의정부역 4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추천한다. 역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이곳은 개방형 라운지, 여행자 도서관, 이음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어 오가는 길에 잠시 들러 문화와 휴식을 만끽하기 좋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현대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을 책과 연결한 전시 ‘책의자리’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다만, 연휴 중 27일은 휴관한다.

음악과 자연, 그리고 휴식이 어우러진 ‘음악정원’은 도심 속에서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장암발곡근린공원과 음악도서관, 중랑천 일대를 음악을 테마로 엮은 이곳은 넓은 녹지와 산책로를 따라 여유를 즐기기 좋다. 중랑천 구간에는 음악이 흐르는 야외 스피커와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공유 피아노가 설치되어 있어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연휴 기간에는 숲속 책장, 음악 감상 공간,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음악정원 피크닉’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과 피크닉의 여유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송산사지 근린공원이 제격이다. 고려 말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역사 공간과 함께 조성된 한국정원은 연못, 배롱나무원, 수경시설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마당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공원 안쪽으로는 넓은 녹지가 펼쳐져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중랑천과 부용천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탁 트인 수변 풍경을 감상하며 걷거나 조깅을 즐기기 좋으며,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2026 의정부시 물길 마라톤 전국대회’ 코스를 미리 답사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긴 연휴 동안 체력을 단련하고 활력을 되찾고 싶다면 의정부시의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의정부종합운동장, 자전거경기장, 녹양야구장 등은 연휴 기간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다만, 실내빙상장과 컬링경기장, 민락국민체육센터 등은 휴관 일정이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생활체육시설 역시 추석 당일인 25일은 휴관하며, 다른 날은 단축 또는 정상 운영한다.

깊어가는 가을 숲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추동 숲정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 전 구간이 연결된 무장애행복길은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누구나 편안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총 8.8km에 달하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정상부 하늘마당에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거나 잣나무 쉼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산행과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회룡사와 망월사를 추천한다. 사패산 중턱에 자리한 회룡사는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아름다운 숲길과 계곡이 매력적이다. 도봉산 자락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망월사는 의정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로, 산행 끝에서 만나는 절경이 인상적이다.

의정부의 가을 산세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수락산 도정봉을 추천한다. 화강암 능선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락산은 정상인 도정봉에서 의정부 시내와 주변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다만,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해가 짧아지므로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원기 시장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의정부 곳곳의 다양한 공간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연과 문화, 여가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의정부 곳곳의 매력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