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없이 238억 마련…나주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나주시 제공)



[PEDIEN] 전남 나주시가 지방채 발행 없이 238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신속한 지급에 나섰다. 이는 건전한 재정 운용으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려는 시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나주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지급이 시작되었으며, 9월 21일 기준 7만 4,530명에게 지급을 완료해 69%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지원금 재원 마련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방채 발행을 지양했다는 점이다. 시는 기존 사업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재조정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래 재정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민생 지원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원금은 선불카드와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급 수단을 지역화폐와 연계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 수요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시민에게 지급된 재원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가계 생활 안정, 소상공인 매출 증대, 골목상권 활성화를 한 번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민 이창동 씨는 "추석을 앞두고 지출이 많아 부담이 컸는데 지원금 덕분에 한결 여유롭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생활 부담을 덜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지원금 지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더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향후 지급률과 지역 내 소비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시민들이 지원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회복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