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 문경, ‘기부의 선순환’ 꽃피운다 (문경시 제공)



[PEDIEN] 국내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문경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 문화가 꽃피고 있다.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의 소중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경 사업가인 권태인 영한산업 회장은 최근 고향인 마성면에 2억 원을 기탁하며 아너소사이어티 골드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3년부터 기탁한 3억 원을 포함해 총 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이전에도 6천여만 원을 문경시에 전달한 바 있다. 그의 깊은 애향심은 고향의 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에스앤디 여경목 대표 또한 문경시장학회에 1억 원을 쾌척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탰다. 2018년 1억 원 기탁에 이어 두 번째로 총 2억 원을 전달한 그의 행보는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

문경시장학회는 2013년 설립 이후 독지가들의 참여로 자산 118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 사업과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수교사 포상 제도와 서울 문경학사 운영은 다른 지역에서도 부러워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금 또한 꾸준히 답지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1만 3천여 건에 걸쳐 15억 2천여만 원이 모였으며, 이 기금은 문경시종합복지관 이동세탁차량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통학차량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과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고액 기부자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나눔 또한 지역 문화로 자리 잡았다. 소상공인들의 수익금 일부 기부, 아동·청소년들의 저금통 모금, 봉사 단체들의 재능 기부 등 '생활 기부'는 작은 정성들이 모여 튼튼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나눔 릴레이는 문경시의 소중한 자산이며, 지역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가 굳건히 정착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한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기금을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며,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퍼져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