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안전보건협의체 개최 (밀양시 제공)



[PEDIEN] 경남 밀양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안전보건협의체 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수종 전환 중심의 방제 전략을 공유했다. 지난 18일 밀양시산불대응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방제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산림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한편, 산림청의 개편된 방제 정책과 밀양시의 세부 방제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위험성 평가와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를 철저히 실시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벌목 작업 시 대피로 확보 및 안전 거리 유지 등 핵심 안전 수칙 준수를 약속했다.

밀양시는 앞으로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를 정착시키고, 평가 결과와 개선 대책을 현장에 즉시 전파하는 등 사업장별 상시 점검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산림청의 방제 정책이 중점적으로 안내됐다. 산림청은 집단적이고 반복적인 피해 지역에 대해 수종 전환 등 근본적인 관리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고사목 '본수' 중심에서 '1ha 단위의 면적' 중심으로 방제 정책을 개편한다.

이에 발맞춰 밀양시는 집단·반복 피해지를 중심으로 수종 전환 방제를 확대하고 훈증 더미 제거를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재해 우려가 높은 지역은 사전 검토를 거쳐 수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해 산림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주택, 도로변, 마을 안길 등 생활권 주변의 재해 위험목은 최우선으로 제거한다. 주요 문화재, 관광지 및 산내·단장면 등 선단 지역은 단목 벌채와 강도 간벌 중심으로 관리한다.

방제 사업은 추석 이후 추화산 일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수종 전환 대상지는 산주 동의 확보와 입목 벌채 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과와 함께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 지역은 수종 전환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활권 위험목은 신속하게 제거하는 한편, 참여 업체와 지속적인 안전보건협의를 통해 안전한 방제 사업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