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공동교육과정으로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 모색 (장수군 제공)



[PEDIEN] 장수군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작은학교들의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교육과정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장수읍 행복나눔터에서 '작은학교를 잇고 배움을 넓히다'라는 주제로 제11차 장수교육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내 학교장, 면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정담회는 작은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더 넓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고흥군의 성공적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철환 순천 별량중학교 교장은 고흥군의 경험과 성과를 상세히 발표하며 장수군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장수군의 교육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공동교육과정 모델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특정 요일에 거점학교에 모여 공동 수업을 듣는 '거점학교 모델'과 각 학교가 특정 분야를 특화해 운영하는 '특성화 모델'이 주요하게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공동교육과정 모델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와 폭넓은 교류를 제공하며, 작은학교의 교육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공동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정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학교와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장수군 실정에 맞는 최적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영 센터장은 "지역 교육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작은학교 학생들이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수군이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