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정부시 보건소가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예년보다 2~3개월 일찍 발령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시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1일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통상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내려지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조치다. 절기 시작과 동시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역시 8월 이후 입원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두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36주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25.3명으로, 이미 이번 절기의 유행 기준을 초과한 상태다.
같은 기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93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16.3%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족·친지 간 만남과 이동이 잦은 추석 연휴는 감염병 확산의 주요 고리가 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소아, 면역저하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과 이들을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은 더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기적인 실내 환기 역시 중요하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능한 한 가족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종사자와 방문객 모두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서로의 건강 상태를 한 번 더 살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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