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한 광주의 협력이 광주의 미래를 위한 국가의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 (광주시 제공)



[PEDIEN]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광주시의 상생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는 광주시민 5만 명 서명운동을 추진하며 국가 사업에 따른 광주시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9월 3일 출범한 범시민연대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산업단지가 지역 사회와의 상생 없이 일방적인 부담만 안겨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이러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정부와 경기도에 광주시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범시민연대가 제시하는 주요 요구사항은 △반도체 산업 배후도시로서의 광주시 육성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중첩 규제 개선 △교통 및 생활 기반시설 확충 △안정적인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광주시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시민들은 온라인 QR 코드와 함께 경강선 역사 주변, 주요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현장 서명을 통해 이번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범시민연대는 오는 9월 29일 지역사회 연대회의를 개최하는 등 참여 단체와 시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렴된 5만 명의 시민 서명은 정부와 경기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범시민연대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하는 광주시의 역할을 인정하며, 동시에 광주 역시 국가 사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당한 상생 방안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5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광주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의 발전 전략이 특정 지역의 희생을 담보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며,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