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영천시가 농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확산과 산란을 막기 위해 성충기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대창면 운천리 등 돌발해충 발생이 심했던 3개 마을을 중심으로 주민과 이·통장,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는 휴대용 SS기 및 소형 방제 차량을 동원하여 성충 제거와 함께 알을 낳기 시작하는 시기를 집중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돌발해충은 기후변화, 천적 감소, 국제 교역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예측 불가능하게 발생하며,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해충은 과수의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수세를 약화시켜 상품성과 수확량 감소로 직결된다.
영천시는 이미 지난 6월과 9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총 1414ha 면적에 대해 공동방제용 약제를 공급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성충기 공동방제는 방제협의회를 통해 주요 5대 과종에 적용 가능한 약제를 선정하고,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방제 대책을 수립한 결과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은 주로 9월에서 10월 사이에 나뭇가지나 줄기에 알을 낳아 월동하며 이듬해 발생하기 때문에, 산란기에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내년 발생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 단위의 동시 약제 살포가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공동방제는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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