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1단계 개편을 시행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전면 개편 이후 제기된 시민 의견과 실제 이용 수요, 운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련됐다.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핵심은 버스 15대를 추가 투입해 복원 요구가 많았던 노선을 되살리고, 배차 간격 및 운행 경로를 조정하는 것이다. 특히 야음·삼산과 동구 간 이동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126번 노선은 기존 6대에서 8대로 2대 증차한다. 평균 배차 간격이 44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민들의 복원 요구가 컸던 123번 노선도 다시 운행된다. 5대의 차량이 투입되어 천상·구영 지역에서 태화동, 성남동, 명촌을 거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방어진까지 연결된다. 이를 통해 동구 방면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유사 노선의 혼잡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43번 노선은 운행 경로를 조정하고 차량을 2대 증차해 구 307번 노선의 기능을 복원한다. 구영 지역을 다시 경유하도록 변경하여 삼산 및 도심 방면 이동 편의를 높이고 배차 간격도 단축한다.

직행좌석버스 또한 입석 문제 해소와 정시성 확보를 위해 노선 조정에 나선다. 1154번은 신복교차로를 경유하도록 변경해 1224번 노선의 이용 수요를 분산시킨다. 1413번은 울산대교를 경유해 꽃바위까지 운행하도록 변경하여 천상·구영과 동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1421번 노선의 혼잡도를 완화한다. 1115번은 염포로 대신 아산로를 경유하도록 변경해 운행 거리와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된다. 동천고 학생들이 제안한 ‘북두칠성 버스 계획’의 일부로, 북구12번 달천 출발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 30분, 오후 4시 10분에서 4시 30분으로 조정한다.

울산시는 이번 1단계 개편 이후에도 시민 의견, 교통카드 이용 자료, 지역별 이동 수요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추가 개선이 필요한 노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2단계 노선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더욱 근본적인 노선 체계 개편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창현 교통국장은 “이번 개편이 모든 시민의 요구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하나씩 확인해 필요한 곳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행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