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이의무 신도비 귀부 보존처리 완료 (당진시 제공)



[PEDIEN]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의무 신도비의 귀부 보존 처리가 완료됐다. 당진시는 충청남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이의무 신도비 귀부에 대한 집중적인 보존 처리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의무 신도비는 덕수이씨 가문의 묘역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래 신도비와 귀부가 함께 있었으나 받침돌의 마멸이 심해 분리된 후 현재는 신도비 왼쪽에 배치되어 있다. 이의무는 조선 전기 문신으로 ‘동국여지승람’과 ‘성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무오사화 연루 후 유배지를 거쳐 홍주 목사를 역임했다. 홍주 목사 재임 시 면천군의 아름다움에 반해 낙향지로 삼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현재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보존 처리 작업은 자연 풍화로 인한 지의류 오염과 습기 침투로 인한 균열 발생 등 귀부의 훼손을 막기 위해 진행됐다. 당진시는 잡석 다짐을 통해 습기를 차단하고, 균열 부위에 대한 접합 작업을 완료하며 귀부의 물리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당진시 문화예술과 구본휘 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귀부 보존 처리까지 완료함으로써 묘역과 더욱 조화로운 문화유산 경관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도비뿐 아니라 귀부, 동자상, 문인석 등 묘역 내 모든 석조물에 대한 훼손 방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존 처리 완료로 당진시는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이의무 신도비 귀부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