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거리에서 만난 책’을 주제로 열린 ‘2026 원주 독서대전’ 본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책을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가져와 독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구근린공원 열린광장에 조성된 야외도서관 ‘책의 정원’이었다. 편안한 빈백에 앉아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은 많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했다.
지역 서점들이 참여한 북페어는 각 서점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책들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졌으며, 분수대에서는 음악분수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져 책과 음악, 일상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구자열 원주시장이 원주의 자연과 이야기를 담은 시를 직접 낭송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시민을 행사의 가장 중요한 손님으로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은 시민 중심의 행사 기획을 보여줬다.
이번 독서대전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연중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도서관과 지역 서점 등 원주시 전역으로 독서 기회를 넓혀왔다. 9월 15일 기준, 연중 프로그램에 640명, 본행사에 약 6,400명이 참여했으며,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일부 프로그램을 포함하면 전체 참여 인원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훈주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독서대전이 시민들이 책을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즐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넘어 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책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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