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된 신품종 벼 ‘충북1호’가 베일을 벗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6일, 농업인과 시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벼 육성계통 현장평가회’를 열고 ‘충북1호’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충북 쌀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1호’는 ‘참드림’과 ‘미네아사히’ 품종을 교배해 탄생한 중만생종 벼다. 쌀알의 투명도가 높고 외관이 깨끗하며, 무엇보다 표준 품종인 삼광과 참드림을 능가하는 뛰어난 밥맛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재배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지녔으며, 쓰러짐에도 강해 농가에서 재배하기 용이하다. 특히 수확 전 싹이 트는 수발아율이 22.5%로, 타 품종 대비 현저히 낮아 가을철 장마와 같은 이상기후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충북농업기술원은 현장평가회에서 나온 농업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쌀 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국립종자원에 ‘충북1호’ 품종보호출원을 진행하고, 도내 시군별 종자 수요 조사를 거쳐 보급 기반과 재배 매뉴얼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 한우리 연구사는 “충북1호는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강하면서도 밥맛이 매우 뛰어난 우량 품종”이라며, “지역 특화 명품 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급 확대와 홍보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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