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통합돌봄과 노인 일자리의 새로운 연결고리 찾는다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 돌봄 수요와 연결하는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지난 14일, 김현수 하동군수 주재로 열린 ‘통합돌봄 연계 노인 일자리 발굴 간담회’에서는 관련 부서와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하동군 특성에 맞는 ‘하동형 통합돌봄 연계 노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으로 본격화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하동군에서는 28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2,24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지역 사정에 밝고 이웃의 생활 환경을 잘 아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 돌봄과 연계할 경우, 노인 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돌봄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면 진단하고,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통합돌봄 보살펴드림’ 5대 직무를 바탕으로 하동의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발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위기가구 발굴, 건강관리, 식사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위생 지원 등 5대 직무와 기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연계하여 안부 확인, 생활 불편 파악, 돌봄 필요 사항 전달 등 현장 중심의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군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현재 운영 중인 28개 사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연계성, 지역 적합성, 참여자 역량, 사업 효과 및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이 결과를 2027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 반영하여 사업 전환, 확대, 보완, 통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현장에서 발견한 돌봄 필요 사항을 수행기관을 통해 통합돌봄 전담 인력에게 전달하고, 전담 인력이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보건·의료·요양·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노인일자리-통합돌봄 매칭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이웃의 작은 변화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며 “노인 일자리를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의 돌봄을 함께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일자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동의 지역 특성과 어르신들의 경험·역량을 적극 활용해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일자리를, 지역에는 더욱 촘촘한 돌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동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2027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재편하고, 두 사업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지역의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