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B세미콘 찾은 중국 선전 대표단…구미 반도체 인프라 주목 (구미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지 구미가 중국 선전시의 주요 경제 단체와 손을 잡았다. 구미시는 지난 9월 14일, 중국 선전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 쿤훙 회장을 비롯한 17명의 대표단을 초청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투자 환경을 알리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섰다.

1995년 설립된 선전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는 5천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 첨단 산업의 대표적인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번 구미 방문은 경상북도 방문 일정의 첫 코스로, 대한민국 대표 첨단 산업 거점의 산업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첫날인 14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와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LB세미콘을 차례로 방문했다. 각 기업의 최첨단 기술력과 주요 생산 제품 현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양 지역 기업이 보유한 독보적인 제조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기술 고도화라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각 지역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 및 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구미시와 선전시 간의 실질적인 산업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이번 방문을 발판 삼아 선전시 중소기업발전촉진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기술 교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구미국가산단에는 41개 외국인투자기업과 6개 국내복귀기업이 자리하며 8천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구미4국가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은 저렴한 부지 임대료를 제공하며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첨단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외국인 투자 및 리쇼어링 기업의 공장 신·증설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국가 공급망 안정화와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구미시는 2023년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라는 강력한 투자 이점을 확보했다. 또한,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에 불과한 우수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그 잠재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직접투자 및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미국가산단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투자·국내복귀기업 협의회를 통한 고충 처리에도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