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세계를 배웠다”… 파주시 금촌2동 주민 39명, 한국외대와 ‘세계 읽기’ 수료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 금촌2동에서 주민 39명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한 ‘일생일대 프로젝트-세계의 오늘을 이해하다’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일 금촌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6개월간의 배움에 성실히 참여한 주민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일생일대 프로젝트'는 파주시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대학 수준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와 대학을 1대1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금촌2동은 이번 사업에서 세계 문화와 국제 지역 연구에 특화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았다.

단순한 교양 강의를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다양한 세계 문화를 심도 깊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미중 전략 경쟁의 이해’, ‘일본 자본주의의 형성과 변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세계’, ‘아랍 문화 1400년의 역사’ 등 국제 정세, 경제, 문학, 문명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국제 사회의 변화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들은 해외여행이나 방송을 통해 단편적으로 접했던 세계를 역사, 문화, 국제 관계라는 더 넓고 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수료식은 윤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의 특강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6개월간의 교육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수강생들이 각자의 배움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료 기준인 6회 이상 출석을 충족한 39명의 수강생에게는 이 순간을 기념하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한 수강생은 “집 가까운 곳에서 대학 수준의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뉴스에서 접하는 세계 사건들을 이전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도 금촌2동장은 “이번 수료는 주민들이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배움의 결실”이라며 “이 경험이 개인의 일상을 풍성하게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촌2동은 앞으로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 더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